제주지역의 종합건설업체인 우주종합건설이 부도를 냈다.

2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기업인 우주종합건설은 지난 27일
제주은행과 신한은행 제주지점에 돌아온 6억8천5백8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당좌거래가 정지됐다.

우주종합건설은 건축경기 위축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지난해 38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냈으며 부채비율도 1천2백49%로 한해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부진을 보였다.

증권업협회는 우주종합건설에 대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매거래 정지
시킨다고 밝혔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