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상장된 회사의 우리사주조합원들이 총 3백17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다.

24일 증권거래소가 올해 상장권 18개 기업의 공모가와 23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우리사주조합원들은 기업공개물량 가운데 우선배정받은 20%의 지분에서
3백17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콤텍시스템의 23일 종가가 9만5백원으로 공모가(4만원)보다
1백26.3% 오르면서 이회사 우리사주조합이 52억여원의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다.

또 부산도시가스(평가익 43억원) 세원중공업(32억원) 유공가스(25억원)
LG-Caltex(24억원) 에스제이엠(24억원) 덕양산업(23억원)의 종업원들도
우리사주조합 보유주식을 통해 평가익을 올리고 있다.

반면 우방은 신규 상장사중 유일하게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하락
우리사주조합 보유지분이 17억여원의 평가손을 기록하고 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