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투자자문(대표 전재희 사장)이 올해 사업연도부터 경상이익의 30%를
직원들에게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이익분할시스템(Profit Sharing System)을
도입한다.

대우투자자문은 22일 연봉제 도입에 따른 개인별 임금격차가 조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연말상여금 형태로 경상이익의 30%를 지급하겠다
고 밝혔다.

대우투자자문은 이를 위해 경영성과와 관계없이 통상적으로 지급됐던 연말
상여금을 폐지했으며 기업실적에 따라 직원들의 급여가 결정되는 성과급제도
를 도입했다.

대우투자자문은 직무분석을 통한 개인별 업적평가시스템을 마련, 최대 25%
편차의 연봉을 지급하는 한편 퇴직금 누진제를 단진제로 전환, 올해 사업연도
부터 업무성과에 따른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

전재희 대우투자자문 사장은 "내년 투자자문업의 완전개방으로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기업의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임금이 경영실적에 연계되는 이익분할시스템과 연봉제 등의 경영혁신제 제도
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