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이 부도유예협약 대상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개인 증권 보험 외국인
등이 기아그룹주를 순매수했으나 관리종목 편입으로 이들의 손실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22일 증권거래소가 기아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지정일(7월15일) 이후 지난
20일까지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이 기간중 기아그룹 6개 상장법인 주식을 3백22만주 순매수했다.

또 증권사(92만8천주 순매수) 보험(15만7천주) 외국인(7만9천주)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현재 기아그룹주는 7월14일에 비해 평균 38.9% 내린데다 관리종목
편입및 매매 제한 등에 따른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