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에서 진주를 찾아라"

9월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이 진주찾기에 나섰다.

LG증권의 양광섭 법인차장은 이미 굵직한 진주를 캐냈다.

지난 12일 세우포리머 4백주를 매입, 20일 현재 14.32%의 수익률을 거뒀기
때문이다.

양차장은 "세우포리머는 형광등의 대체재나 건축외장제로 이용될 평면광원체
를 개발할 계획이어서 향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매수이류를 밝혔다.

또 "일부 공장을 매각 추진하고 있어 적어도 89억원의 매매차익이 발생할
전망"이며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차입이 어려운 시기인데도 2천만달러
이상의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양차장은 이런 이유로 세우포리머를 좀더 보유할 생각이다.

쌍용증권의 김진혁 법인팀장도 팔소매를 걷어부쳤다.

김팀장은 지난 10일과 20일 LG화학 1천주를 사들였다.

LG화학은 당장이야 큰 수익률을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생명공학테마의
대표주인데다 그래프상으로 탄탄한 주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

시장이 장기간 횡보국면을 이어가면 LG화학과 같은 우량종목을 사두는게
바람직하다고 한다.

LG화학은 잇단 신기술 개발로 로열티 수입 등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외국인
들도 선호하는 종목이어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를 앞두고 선취매 해볼만한
종목이라고 김팀장은 강조한다.

< 김홍열 기자 >

<> 한경스타워즈 거래상황을 자세히 알려면

* ARS : 서울 700-3800(27번)
부산, 대구 700-3300(23)
광주 700-3800(23)
인천, 대전 700-3443(23)

* PC통신 : 하이텔 GO HSW 또는
22.증권, 1.증권일반, 21.한경 스타워즈
순으로 접속하면 됩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