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이론가격보다 낮은 저평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물 시장가격과 이론가격의 차이를 이용해 무위험수익을 얻고자
하는 매도차익거래(현물매도 선물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이 만기까지의 적정수익
(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을 포함하는 이론가격보다 낮은 저평가현상이 9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선물 저평가현상은 현물주식시장이 12월에 가서도 별로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투자자들이 매수를 꺼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선물 저평가현상으로 지난 11일 처음으로 3억원어치(현물매도금액)의 매도
차익거래가 발생했으며 매도차익거래잔고는 이날까지 20억원어치로 늘어났다.

선물 6월물과 9월물의 경우에는 선물시장가격이 이론가격을 상회해 매수차익
거래(현물매수 선물매도)가 발생했으나 12월물은 반대의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 관계자는 "현물시장이 짙은 관망세로 혼조장세를
보이면서 선물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로 진단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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