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농사를 거둬들이는 수확의 계절이 다가왔다.

주식시장도 추석이후의 4분기 장세는 수확의 계절이다.

기업부도와 자금시장 불안에 수급구조 악화 등 들판의 풍경으로 보자면
대풍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증시에 대한 관심이 각별해진 정부, 경기회복을
확인케해주는 무역수지 동향등은 투자자들을 보릿고개로 내몰지는 않을
것이다.

풍성한 수확에 비지땀이 들어있듯 대세를 움직이는데 고통이 없을수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