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신용융자만기물량이 매주 1천억원이상씩 돌아와 증시에 물량부담
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조3천억원대에 달하는 신용융자주식중 2천3백억
원어치가 18일부터 30일까지, 5천6백64억원어치가 10월중, 7천2백86억원어치
가 11월중에 만기 상환돼야한다.

특히 추석직후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은 연휴동안 팔지 못한
물량이 밀려 상환물량이 9백54억원어치에 달할 것이다.

그러나 9월하순부터 10월초순까지는 다소 주춤하다가 10월중순부터 다시
늘어나 11월 두번째주(10~16일)에는 무려 2천3백38억원어치가 만기도래할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감독원은 추석직후 신용융자만기물량이 집중되다가 10월10일쯤까지
줄어든후 다시 늘어난다면서 신용융자만기물량이 10월중순이후 본격적으로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