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공모주와 실권주 청약이 짭짤한 투자수익률을 올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된 18개사의 공모주투자수익률은
평균 78.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공모한 59개사 실권주청약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25.26%였다.

종목별로는 공모가가 4만원이었던 콤택시스템의 주가는 13일 9만9천원으로
1백23%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세원중공업(투자수익률 1백13%) 에스제이엠(96%) 등도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반면 우방은 13일종가가 공모가보다 23%정도이며 경동도시가스(투자수익률
-17.5%) 에스케이씨(-14%) 다우기술(-3%) 등도 투자손실을 보고 있다.

실권주의 경우 세림제지가 발행가 1만2천1백원인데 비해 13일종가는
2만9천8백원이어서 1백46%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경인양행(1백2%) 셰프라인(97%) 의성실업(1백%)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싯가발행이 정착된 선진국에서도 신주 발행시 30%정도
할인하고 있어 공모주와 실권주 청약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