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격언에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는 말이 있다.

노출된 악재는 일찌감치 주가에 반영되는데다 시장참여자들의 사전대응으로
정작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시장에너지가 달려 손바뀜이 부진하면 알려진 악재도 악재가 될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 알려진 악재는 선물결제일인 11일과 신용만기물량이 많은
18일 등 이른바 목요대란설.

선물의 경우 차익거래물량이 상당부분 해소됐지만 신용물량은 손바뀜이
부진해 걱정하는 시각이 많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