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고율의 단기상품으로 팔고 있는 RP(환매조건부채권) 상품이
약 두달동안 5천억여원어치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감독원은 증권사들의 8월말 현재 RP 매도잔고는 1조4천1백84억원
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단계 금리자유화조치 직전일인 지난 7월10일의 9천1백42억원보다
5천3백41억원어치나 늘어난 수치다.

증권사들은 금리자유화조치 이후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12%의 이자를
붙여주는 RP상품을 마련해 경쟁적으로 판매해왔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