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이동통신 태광벤드공업 원익석영 등이 알찬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협회가 8월15일 이후 반기보고서를 추가로 제출한 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한데 따르면 부산지역의 무선호출기업체인 부일이동통신은
매출 5백3억원에 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같은 당기순이익 규모는 지금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코스닥기업
(2백70개사)중 중소기업은행 현대중공업 한국기술투자에 이어 4번째로 큰
것이다.

또 관이음쇠류를 만드는 태광벤드공업은 주당순이익이 1만4천5백원으로
서부트럭터미널에 이어 2위,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0.35%로 7위에 오르는
등 내실있는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원익석영은 매출액 대비 순이익(24억원) 비율이 25.69%로 코스닥
기업중 한국기술투자 성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주당순이익이 7천3백1원으로 4위에 올랐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