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12.25%를 기록했다.

회사채 수익률은 오전장부터 신설투신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12.27%로 출발했다.

당일 발행물량 6백65억원어치는 모두 무난히 소화됐으며 전날 소화되지
못했던 현대중공업 기타보증채 2백억원도 거래됐다.

단기자금시장과 원.달러환율도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이날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회사채 수익률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시장에 나온 회사채 물량이 달리자 금융채 3년물로도 매기가 옮겨지는
모습이었다.

단기금리도 전날 한국은행의 지원으로 은행권의 지준이 남아돌면서 대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21%포인트 하락한 연13.18%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