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의 지분경쟁을 겪고 있는 샘표식품의 박승재 부회장이 친척인
박그레테 등 6인을 특별관계자로 추가해 보유지분을 33.51%로 높였다.

2일 박부회장은 형인 박승복 회장의 공동보유자였던 박그레테 등 6인의
지분 5.05%(4만4천4백72주)를 특별관계자로 편입했다고 증권감독원에
보고했다.

이로써 동생인 박부회장의 지분은 33.51%로 늘어 사실상 지분이 31.26%
(27만5천80주)로 줄어든 형 박회장의 지분을 추월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