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3일째 하락했다.

2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12.16%를 기록했다.

이날 발행된 물량은 무보증 전환사채 1천1백억원을 포함, 총 1천8백억원
이었고 한전채 7백50억원, 도로공사채 1천억원 등 2천4백50억원에 달하는
특수채도 발행됐다.

오전장 초반에는 이틀째 금리 하락에 따른 기관들의 관망세로 수익률은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를 보였으나 현재의 금리를 단기고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신설투신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 한때 우량채권의 경우 12.15%선에서
거래가 형성되기도 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들어서 금리 하락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수익률은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