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안정대책에도 불구, 외환위기는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9월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런 전망은 반기 결산을 앞둔 9월말까지는 일본은행들이 대출금을 회수할
것이고, 달러 수요가 외국빚을 갚아야 하는 금융기관의 실수요가 대부분이란
데 근거를 두고 있다.

달러를 풀어 환율잡더라도 원화회수로 금리가 올라가는 희생은 불가피하다.

환율이 올라가면 외국인이 흔들리고, 환율을 잡아도 금리가 오를테니
주식시장은 이래저래 바닥찾기에만 급급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