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5일째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연12.25%로 마감됐다.

이날 보증채는 1백50억원어치만 발행돼 장 초반에 전일과 같은 12.15%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특수채가 2천5백억원어치나 발행돼 물량부담이 우려됐고 이번달
특수채 신청물량중 아직 발행되지 못한 물량도 4천억원 이상이어서 기관들의
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정부가
환율안정을 위해 달러를 매각하면 시중유동성이 한국은행으로 흡수될수
있다는 우려로 기관들의 심리가 더욱 위축돼 기준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장이 마감됐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