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출렁거림이 심해졌다.

위기 속에서 보물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다.

"최악의 상황이 최선의 매수기회"라는 것은 경험칙으로도 입증된다.

금융불안과 기업부도 위기감은 주가 발목을 붙잡고 있지만 주가를 부추기고
있는 경기 상황도 주가 출렁거림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문제는 "최악의 상황이 언제냐"는 시기적인 판단이 어렵다는 것.

금융불안 수습에 나선 정부의 정책강도와 실효성에 따라 주가도 춤을 추게
생겼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