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증시의 활황에 힘입어 미주지역에 투자하는 투신사 해외투자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투자신탁은 미주지역에 투자하느 주식형 해외투자펀드인
"석류세계로 3호"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이 32.3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익률은 동남아 등지에 투자하는 여타 주식형 해외투자펀드가 최근
1년간 10%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한데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라고 한투는
덧붙였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은 집중편입된 코카콜라 펩시콜라등 안정적인
대형우량주와 IBM 인텔 등 첨단 테크놀러지 주식이 지난 상반기중 높은
상승세를 보인데다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원화기준 수익률이 더욱 높아진
결과로 풀이됐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