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에 가입된 자사주펀드중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만기도래분이
7천억원을 웃돌아 이들 펀드가 해지될 경우 집중적인 물량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신탁기간 5년으로 지난 92년부터 가입된 자사주
펀드가 오는 9월 하순부터 만기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만기도래분은 서울소재 3투신을 합쳐 모두 7천52억원에 달하고 있다.

투신사별로는 국민투자신탁증권이 2천4백61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한투자신탁
과 한국투자신탁이 각각 2천3백24억원과 2천2백69억원이다.

월별로는 9월(2천8백73억원)과 10월(3천6백39억원)에 집중되어 있으며
11월과 12월은 각각 2백76억원과 2백64억원으로 집계됐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