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견건설회사인 경원건설이 상장 플라스틱사출업체인 일성을
인수했다.

경원건설은 21일 일성의 기존 대주주인 구자일씨외 2인으로부터 8만주
(10%)를 10억원(주당 1만2천5백원)에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경원건설은 충남 대전에 본사를 둔 자본금 50억원의 중견건설회사로 대전
서구청 이헌구(62) 청장이 창업, 현재 아들인 이광복(36)씨가 경영하고 있다.

일성은 전기 전자제품용 플라스틱사출제품을 생산업체로 지난해말 현재
자산과 부채는 1백45억1백36억원 자본금은 40억원이다.

지분을 넘긴 구자일씨는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이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