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개발산업이 현대백화점 천호점 개점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
센터 개관에 따른 해외수입 증가, 상가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발생으로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강개발산업은 오는 22일 영업면적 1만1천평 규모의 현대백화점 천호점
개점으로 1천1백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1조2천8백
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에 미아점을 열고 99년에는 목동점을 개점, 서울지역에서만
6개의 백화점(총영업면적 4만9천여평)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강개발산업은 이와함께 오는 25일 개관하는 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
를 위탁경영, 총 매출액의 5%를 위탁경영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

금강개발산업은 또 압구정동 상가매각으로 올해 91억원의 특별이익을 내고
내년에는 1백50억원, 99년 1백50억원의 차익이 발생, 특별수익이 계속 유입될
전망이다.

금강개발산업은 이같은 수익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억원
늘어난 4백83억원, 경상이익은 2백10억원 늘어난 4백20억원, 당기순이익은
2백30억원 늘어난 3백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강개발산업 관계자는 "천호점에 이어 미아점 목동점을 개점하는 99년에는
서울지역에서 가장 넓은 영업매장을 운영하는 백화점이 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증가와 규모의 경제에 따른 간접비용 감소 등의 효과로
영업분야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