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식시장에 전.후장 구분이 없어지면 주가가 오른날의 오후장 초반
강세현상도 사라질 전망이다.

또 거래체결률이 낮은 점심시간대에 주가변동 가능성이 커 선물과 연계된
투기거래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21일 점심시간 폐지에 따른 전일장 제도도입으로 하루중 주가
움직임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들어 강세국면에서 오후장 개장초부터 30분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
흐름은 점심시간동안의 거래형성으로 유(U)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경우 점심시간에 주식을 매수한후 다음날 개장동시호가에 매도주문을
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

또 전체종목중 몇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는지를 나타내는 가격형성률이
점심시간대에 낮게 나타날 수밖에 없어 선물과 연계된 현물의 이상매매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KOSPI 200 종목을 이용한 투기거래가 점심시간대에 발생할수 있다는 것.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