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이나 내부자거래 등 이른바 작전종목은 대부분 자본금이 1백억원
이하이고 의약 화학업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감독원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불공정거래로 적발된
것이 시세조종 17개 종목, 내부자거래 12개 종목 등 총 28개 종목(1개 종목은
중복)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종목의 평균 자본금은 1백59억원이며 자본금이 1백억원이하인
종목은 28개 종목중 18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의약업종을 포함한 화학업종이 8개 종목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기계업종이 3개 종목이었다.

증감원의 한 관계자는 "자본금이 적은 종목이 시세조종에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작전의 표적이 된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20여개 종목도 대부분
자본금이 적은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