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 거래비중이 3일째 50%를 넘어섰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형주 거래비중은 지난 16일 52.8%로 절반을
넘어선데 이어 19일에는 52%를 넘었다.

소형주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절반이 넘어서기는 지난달 15일이후 처음이다.

소형주 거래비중 증가는 최근들어 경기관련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시들해진데다 대형주 침체를 틈타 일부 실적호전주및 재료보유주에 매수세가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의 매매비중이 13%대에 지나지 않는등 시장장악력이
떨어지면서 일반투자자는 소형재료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동원증권 이승용 부장은 "금리 환율등 증시주변여건의 불안요인이
대형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분간 실적호전및 재료를 보유한
소형주 중심의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