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12.25%를 기록했다.

당일 발행물량은 32억원(2종목)으로 오전장중에 투신권이 모두 가져갔다.

오전장중에는 거래가 거의 없었으며 오후장에는 지난주 발행사가 되가져갔던
삼성중공업 3백억원어치가 나와 12.25%에 거래됐다.

중.단기자금시장의 불안으로 회사채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대기업들의 CP(기업어음) 발행물량이 쏟아지며 아침부터 CP수익률이 높게
형성됐으며 이에 영향받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전주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오전장중 한국은행이 2일 만기의 RP 5천억원을 지원했지만 향후 단기금리
불투명으로 콜금리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주말보다 0.20%포인트 상승한 연13.32%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