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전자 두산기계 등은 올 하반기에 실적이 대폭 호전되지 않을 경우 내년
부터 관리종목에 편입될 전망이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기아특수강과 OB맥주는 지난 6월말 현재 자본이 전액 잠식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증권거래소는 "상장 폐지기준 해당우려법인의 재무 현황"이란 자료를
통해 한주전자와 두산기계는 지난 95, 96년 2년 연속 자본전액 잠식상태에
빠진데 이어 올 상반기중에도 적자를 나타내 하반기중 큰 폭의 흑자를 내지
못할 경우 3년 연속 자본전액 잠식상태를 기록하게 돼 관리종목에 편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자본전액 잠식상태에 빠졌던 대한알루미늄 동국종합전자 대농
우성식품 중원 등 6개사도 상반기중 자본잠식상태를 벗어나지 못해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와함께 부채비율이 1천%이상이고 자본잠식률이 50%이상인 12개 부채비율.
자본잠식률 과다법인(투자유의법인)중 <>OB맥주와 기아특수강은 자본전액
잠식에 빠졌으며 <>일성 진로인더스트리즈 동해펄프 등은 부채비율과
자본잠식률이 높아진 반면 <>서울식품 동일패브릭 거평패션 쌍용자동차
현대종합목재 엔케이디지탈 국제상사 등은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