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및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정일이앤씨(대표 김정한)가 청정 환경
플랜트사업 등을 강화해 매출을 올해 1천4백30억원(계획)에서 오는 2001년
4천6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비전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13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연구개발및 설비투자
강화로 2001년까지 매출을 연평균 31% 늘린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분야별로는 2001년 클린룸 등 청정사업에서 1천6백70억원, 발전설비
등 플랜트 6백20억원, 폐수.대기오염방지설비 등 환경 4백20억원, CAM
(공기청정기) 4백50억원, 냉난방.공조설비 등 기타설비 4백5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와함께 당기순이익을 올해 70억원에서 2001년 2백59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최근 미국 엔지니어링컨설팅사인 KCH사와
컨설팅 협약, 우즈베키스탄 핵물리연구소와 기술제휴 약정을 체결했으며
탈염제거기술 CO(일산화탄소) 제거장치 등 다수의 신기술을 개발중이다.

연구개발및 시설투자비는 올해 총 43억원에서 2001년 95억원으로 매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정일은 핵심기술보유 연구개발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51%의 매출성장을 실현, 지난해
1천59억원에 당기순익 35억원을 올렸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