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중기가 환경사업에서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환경사업 본격 진출에 따라 기업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임시주총에서
회사명을 (주)봉신으로 바꾸기로 했다.

13일 봉신중기 관계자는 "7월말부터 열에너지 전기전해공법을 이용한
오폐수처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이달말까지 생활폐수부문에서 12건
2억7천만원어치를 납품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 플랜트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폐수부문의
수주를 강화, 환경사업부문에서 올해 1백억원, 내년에 5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봉신중기는 8월말까지 전문대리점을 모집, 생활폐수부문을
담당케 하고 본사는 경인지역 울산지역 등 산업폐수 유발지역에 대한 대규모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환경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핵심기술제공자인
환경사업부의 박용철 부장에게 3년후 2만주의 주식을 받을수 있는 주식매입
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하고 이를 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키로
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