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법인들의 반기실적이 공표되었다.

영업실적은 펀드멘털한 측면에서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바로미터이다.

그리고 주가는 기업가치를 반영하고, 공표된 영업실적은 동종업체와의
비교를 가능케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때 반기실적의 이용가치는 매우 크다.

특히 4~6월동안 개별종목 장세가 전개된 이후 신용물량이 크게 몰려있는
중소형주의 약세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 반기실적까지 신통치 않은 경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다.

따라서 공표된 반기실적에 근거하여 동종업체의 기업가치와 대비시켜 상대
비교해 보는 "반기실적의 활용가치"를 되새겨 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