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상황에 따라 채권형과 주식형을 오갈수 있는 이른바 "카멜레온
펀드"식 비과세 근로자우대 저축상품이 등장한다.

한국투자신탁은 12일 오는 8월말이나 9월초부터 발매되는 비과세근로자우대
저축상품을 현행 비과세가계 장기상품처럼 공사채형과 주식형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주식형과 공사채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신탁과 국민투자신탁증권도 이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주식형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공사채형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반면 주식형은 일단 공사채형으로 바뀌면 다시 주식형으로 전환할수 없다.

연간 근로소득이 2천만이하인 근로자우대 상품의 투자금 납입방법은 매월
저축한도 범위내에서 일정금액을 내는 정액정립식과 자유롭게 투자할수 있는
자유적립식 등 두가지로 구분된다.

투자기간은 3년이상 5년이하이며 원하는 경우 신탁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 김헌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