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역들의 전문성을 앞세워 실세금리보다 5%높은 베스트수익률을 제공할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외환은행계열의 외환투자자문에서 투신사로 전환하는 외환투자신탁운용의
이영우(60) 사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공사채형의 경우 기존 투신사에 비해 수익률경쟁에서 불리한 형편이지만
주식형 상품으로 이를 극복해 높은 초과수익률을 실현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그는 분석역들의 철저한 기업분석을 토대로 잠재된 내재가치를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증시주변여건을 감안할때 현재의 주가수준이 바닥권이어서 이같은
영업전략이 주효할 것이란다.

이사장은 또 "투신업은 안정적인 고수익을 낼수 있는 업종"이라며 "장기적
으로는 외환은행그룹내 "금융하이테크" 산업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비쳤다.

소수정예의 전문가집단을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6개의 상품(주식형2, 채권형4)으로 오는 11일 영업을 개시하며
판매망은 외환스미스바니증권과 교보증권 영업점이다.

연내 7백억원가량의 수탁고를 확보하고 3년내 7천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
이다.

이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상대를 졸업하고 외환은행 조사부 뉴욕지점과
마닐라지점장 런던지점장 상무 등을 거쳐 지난 94년부터 외환투자자문사장
으로 재직중이다.

부인 김승애 여사와 2남 1녀.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