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신소재 기능성물질의 개발에 성공해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오뚜기는 계란껍질에서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난각막분해물의 추출에 성공해
국내 화장품회사와 공급계약을 협의중이라고 7일 밝혔다.

또 참깨의 기능성물질인 세사민과 세사미놀의 대량 추출에도 성공해 상용화
여부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난각막분해물은 계란껍질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능성물질로 피부 활성화및
보습효과가 뛰어나며 세사미놀은 참깨에 들어있는 물질로 간기능 활성화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 상승억제 등의 효과가 있어 선진국에서도 추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두가지 물질의 양산화에 성공하면 연간 2백억원이상의 신규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 황찬 과장(한경애널리스트)은 "오뚜기 주식은 기능성물질을
개발한다는 재료로 지난 4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며 양산화 여부가 큰 관심
이다"고 말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