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대우 동서 고려 동양증권이 올해들어 일임및 임의매매 등과 관련해
고객들로부터 민원제기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보 보람 산업 한양증권은 지점수가 20여개에 불과한 소형 증권사임에도
민원건수가 5~7건에 달했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증권사와 관련된 민원은
총 2백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79건에 비해 22건이나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17건) 동서 고려(이상
16건) 동양(13) 등 지점수가 많은 대형증권사들이 민원건수가 많았다.

소형증권사인 교보증권과 보람증권은 각각 7건으로 지점수에 비해 고객들로
부터 많은 민원을 제기 받았고 한양증권(6건)과 산업증권(7건)도 민원건수가
많은 편이었다.

한편 지난해에 약 2천건에 달했던 투자신탁회사관련 민원은 올해들어 34건
으로 크게 줄었으며 수익률 보장관련 민원보다 과장광고를 문제삼아 민원을
제기한 사례가 더 많았다.

투신사별로는 대한투신이 11건, 한국 제일이 각각 6건, 중앙(3건) 신세기
(2건) 동양(1건)이었으며 한남투신을 상대로한 민원은 전혀 없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