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호그룹주는 신호스틸 신호유화 신호전자통신 신호제지 신호페이퍼
모나리자 등 6개.

이중 신호유화 신호스틸 신호전자통신 모나리자가 6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나머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신호그룹주의 강세 배경으로 꼽히는 것은 그룹차원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

증권업계는 신호그룹의 계열사들이 기계장치 등에 대한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변경한 점을 들고 있다.

신호페이퍼의 경우 지난 회계연도(96년7월~97년6월)에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10년에서 25년으로 늘려 약 1백65억원의 감가상각비 절감효과를 냈다.

신호유화는 7년에서 25년으로 늘려 20억원, 신호제지도 10년에서 25년으로
변경해 25억원의 감가상각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리자도 조만간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변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