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한국투자신탁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대한투자신탁은 순매도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투신사는 8월중 핵심우량주와 경기관련 저가대형주및 반기실적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할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5백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던 한투는 7월
한달동안 3천억원어치를 사들이고 2천2백억원어치를 처분해 모두 8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투는 7월중 1천5백억원의 순매도(매수 2천억원, 매도 3천5백억원)로
6월의 1천2백억원에 이어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이와관련, 한투의 나인수 주식운용팀장은 "최근 종합지수 740선이 무너진
이후 집중적인 매수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현지수대에선 매수에 부담이
없으며 지수 720선 밑에선 적극적으로 사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매수종목으로는 핵심우량주와 저가대형주및 반기실적우량주가
지목됐다.

또 대투의 김창문 투자전략부장(이사)은 "그동안 핵심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매도우위를 보였다"며 "향후 외국인 장세가
주요 테마로 부각될 전망이어서 경기관련주와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