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태흥피혁및 선도전기 등과 각각 맺었던 매연저감장치 공동개발
계약을 해지했다.

현대정공은 30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태흥피혁이 제조한 매연저감장치
를 말레이시아 동행산업에 수출키로 했으나 사업추진과정에서의 이견으로
현대정공은 관여하지 않고 태흥피혁이 독자적으로 제조 수출하며 현대정공은
수출을 위해 협조키로 하고 공동개발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또 선도전기와 매연저감장치 공동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선도전기가 독자개발
하고 출원중인 특허권도 소유하는 것으로 공동개발 계약을 해지했으며 개발
완료시 판매권에 대해서는 현대정공과 우선 협의하기로 지난 29일 관련합의서
를 작성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매연저감장치 개발은 해당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며
개발이 완료됐을때 수출및 판매 등을 현대정공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