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안공사(사장 최관식)는 업계 2위의 경비용역업체다.

일반인들에게는 CAPS라는 브랜드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전국에 1백10여개의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방재 방화 경호까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시큐리티 전문회사이다.

최근에는 FIFA 월드컵 투어에 참여 FIFA CUP 경비호송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난 71년 설립돼 인력경비 중심으로 성장하다 90년부터 시스템경비분야로
진출했다.

인력을 단순히 현장에 배치하여 경비업무를 수행하는 인력경비보다는 전자
기기및 통신네트워크를 통해 원격감시와 긴급상황에 대처한 신속한 시스템
경비가 효율성이 높은데 따른 것이다.

인력경비용역과 시스템경비의 매출구성비중은 약 3대 7정도.

국내 경비용역시장 점유율은 25~30%에 이르며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안전욕구의 증가, 정보통신의 발달, 범죄 증가, 생활패턴의 선진화 등으로
용역경비산업이 성장한데 힘입어 연평균 40%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96말 현재 약 1조원인 국내 경비용역시장 규모가 오는
2000년께는 2조원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어 이 회사의 성장성을
점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에는 3만8천건의 시스템경비계약을 포함해 9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올해 6만건(시스템경비계약)에 1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5백6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경비시스템 구축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보안공사는 미국의 산업보안
회사인 핑거톤사와 보안시스템에 관한 기술계약을 체결, 선진보안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아담코사로부터는 시스템장비를 들여와 설치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무선데이터통신을 이용한 무인경비시스템 부가사업을 실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선테이터망 전국사업자인 한세텔레콤과 무선망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무인경비시스템은 경비구역내의 모든 이상감지 정보데이터를 무선으로
중앙관제실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단선사고 등 유선경비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또 총 10억원을 투자해 기존 유선경비시스템과 무선경비시스템의 원격관제를
비롯해 원격출동차량관제, 원격검침, 홈경비시스템, 빌딩원격제어 등을 활용
할수 있는 첨단중앙관제시스템을 개발했으며 1백50평규모의 중앙관제실을
갖춰 놓고 있다.

오보율을 줄이고 신속성을 더하기 위해 보안시스템 개발및 개선을 담당하는
기술연구소도 운영중이다.

상장은 내년이나 내후년께로 예정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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