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사장 정구용)는 자동차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키고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각종 온도, 압력센서류와 제어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85%에 달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제품의
국산화율이 상당히 높다.

이러한 기술력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도요타자동차 계열의 다이하쯔사에
현지 납품업체들을 제치고 자동차 오일 유무를 측정할수 있는 오일프레셔
스위치란 제품을 월 4만개씩 납품하고 있다.

기술이전사였던 일본의 NTC사와도 기술의존적인 관계에서 대등한 기술협력
관계로 성장했다.

아직 해외 직수출 규모는 작지만 점차 해외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를 위해 해외영업팀을 구성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국내 자동차업계가 진출하는 동남아지역으로의 동반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경쟁력을 높히기 위해 기존의 기계식센서및 제어장치에서 전자식센서
개발로 사업도 다각화하고 있다.

서울대와 공동으로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자식센서를 개발중이다.

오는 99년께부터이 부문에서만 약 99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산업용 강화플라스틱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메카 플래스트(MECA PLAST) 합작으로 자회사인 코메카을 설립했으며
올해 3월에는 메카 플래스트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차량의 경량화 추세에 따라 이 부문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대우의 라노스차종에 이 플라스틱을 이용한 엔진커브를 납품중이며 누비라,
현대자동차의 경차인 아토스 등에도 관련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이 부문의 예상매출 규모는 24억원.

공화는 또 자동화율이 70%인데다 센서공작기계 등을 직접 설계, 제작해
투자비 부담이 크지 않아 원가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상장 주간사였던 현대증권은 이같은 원가경쟁력과 차세대 자동차용
고정밀센서및 강화플라스틱 수요의 증가로 공화의 수익성및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4백53억원, 경상이익은
23%정도 증가한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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