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이 감정적인 인간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누구나 매우 감정적이다.

즉 자기감정에 이끌려 고집을 피우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도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결코 적지 않은데
예를들면 고가를 기록했는데도 좀처럼 던지지 않거나 싼 값이라 샀는데
손해를 보면 그 다음부터 저가주는 결코 매매하지 않는 사람들, 바로
고집 장사의 한가지 예이다.

또 대형주나 우량주가 아니면 주식으로 취급도 하지않고 자본금이 적은
소형주가 아니면 결코 손을 대지 않은 사람도 일종의 고집 장사라고 할수
있다.

주식투자라는 것은 항상 유동적이고 방향성을 띠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좀더 유연하고 융통성있게 대처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경쟁무기가 아닐까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