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엠은 남아프리카 현지법인을 통해 미국 포드자동차에 5천5백만달러
어치의 플렉시블튜브를 98년 6월부터 5년간 공급키로 계약 체결했다고 28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를 위해 에스제이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시에 13억원규모의
자동차 부품제조 단독투자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칼소닉 유럽현지법인과 함께 남아프리카에 합작법인을
설립, 미국 GM자동차에 플렉시블튜브를 5년간 총 1백50억원어치 공급키로
했으나 이번에는 단독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포드와 GM 등의 부품업체가 몰려있는
데다 임금이 낮아 유럽수출을 목표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공급계약을 체결
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2000년까지 세계 플렉시블튜브시장의 40%를 점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