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2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11.90%를 기록했다.

신설투신이 펀드설정에 따른 채권매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자"에 가담,
오전장 한때 11.89%까지 하락했다.

전날 주요 매수세력을 형성했던 서울소재 3개 투신사들은 단기 낙폭과대를
의식해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오후장 들어서는 매물자체가 없는데다 일부 기업의 자금악화설이 다시
고개를 들어 회사채 수익률이 되밀렸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날 여파는 비교적 약했으나 자금악화설이 이어진다면
회사채 수익률이 12%대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른 연 11.85%
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