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새로운 RP(환매조건부채권) 상품판매에 속속 나서고 있다.

4단계 금리자유화 조치로 투자금액및 기간에 제한없이 증권사들이 RP상품을
팔수 있게 된데 따른 것이다.

23일 LG증권은 23일부터 RP상품을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1일부터 6개월까지 기간별, 금액별로 운용되는 이 상품은 가입시 고객이
만기일을 지정하며 1만원이상 투자가 가능한게 특징이다.

5천만원이상 1억5천만원이하 투자시 기간별 수익률(24일 공시수익률 기준)은
1~29일이 최고 11%, 30~60일 11.5%, 61~90일 12.00%, 91~180일은 11.4%이다.

교보증권도 이날부터 "으뜸 초단기 RP저축"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저한도 1백만원 이상으로 저축기간은 1일~1년이다.

31일 이상 저축하면 연10.5%의 이자를 받게 된다.

대우증권도 22일부터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11%까지 보장하는 RP상품인
수시입출금식 "하이어 리턴"을 8월말까지 한정판매(2백억원)한다.

약정기간은 1~30일이며 1억원이상 투자시 11.0%의 금리가 보장된다.

이밖에 동원증권과 한화증권도 RP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원증권은 지난 16일부터 초단기환매저축상품을 팔고 있는데 3천만원이상
가입시 1~29일까지는 10.5%의 확정이자를 지급한다.

한화증권은 "CHANCE"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투자기간이 1개월이내면
10.8%, 1개월이상이면 11.8%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

< 김홍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