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이트 또는 컴퓨터통신업체에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가 매물로 나왔다.

회사가 설립된지 4~5년정도 된 업체로서 지난해 매출액은 10억원 수준이다.

수익성이 우수한 편이나 앞으로 자금소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멀티PCB(인쇄회로기판)사업부문을 매각하겠다는 주문도 있다.

4~5년 전에 PCB분야에 진출했으나 기존 주력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3천여개의 약국과 거래하는 제약회사도 대기중이다.

제약분야에서 30년정도 영업을 해왔으며 재무구조가 탄탄한 편이다.

병원보다는 약국에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거래비중이 높고 자산가치도
우량하다.

항암제와 항생제 병원용소독약을 만드는 제약회사도 있다.

지난해말 설립된 회사로 최신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사업성도 우수하다고
M&A관계자는 밝혔다.

독자브랜드의 먹는샘물(생수)을 판매하는 사업부문도 눈길을 끈다.

전국에 2백여개의 대리점을 확보, 연간 30억~4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생수사업부문이 기존 주력사업군의 영업성격에 맞지 않다고 판단,
이 부문을 넘기기로 했다.

현재 공장을 짓고있는 자동차부품업체도 새 주인을 찾고있다.

동력전달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로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3~4개월 후에는 정상가동이 가능하며 인적자원이 우수하다는 평을 듣는다고
한다.

지분의 51%정도를 20억원 정도에 매입할수 있으며 10억원 정도
추가투자하면 정상 가동할수 있다고 한다.

컴퓨터주변기기를 만드는 하드웨어업체도 새로운 사업자를 원하고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12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8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회사다.

현금흐름이 좋지 않아 매물로 나왔다.

50% 지분인수도 가능하다.

이밖에 철골구조 거푸집용 샌드위치패널을 만드는 조립식건축자재업체와
수도권에 있는 운전학원, 스포츠카전문 유통업체, 샤워부스와 스팀사우나룸
등의 욕조생산업체도 매물로 나와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