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을 선도해나갈 히트종목은 무엇일까.

주식시장이 바닥을 지나 올 하반기중 대세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을 이끌어나갈 선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동남아 통화위기와 기아그룹의 부도방지협약대상 선정등의 악재로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불가피하지만 상승기조 자체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선정한 한경애널리스트 15명으로부터 하반기
히트예상 1개종목을 추천받았다.

기업경영실적과 성장성 현재주가수준등을 고려한후 하반기중 주가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을 하나씩 선정하도록 했다.

하반기 히트예상종목으로 선정된 15개 업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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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지/피혁 / ''영풍제지'' ]]

최기림 <교보증권 과장>

섬유봉 실패 포탄통등에 사용되는 지관용원지와 골판지원지를 생산하는
회사다.

지관용원지 시장에서 37.8%의 점유율을 갖고있는 선두업체로 가격을
선도하고있다.

지난95년 10만8천t규모의 골판지원지 초지3호기 공장증설로 생산능력은
1백20% 증가했으나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등 고정비 증가로 96년6월 결산때
경상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6월 결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5백50억원,
경상이익은 1백27.3% 늘어난 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초지3호기에 대한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내년매출액은 18.2% 늘어나고 경상이익도 골판지원지 가격상승으로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예상 주당순이익은 3천8백65원, PER은 8.9배로 투자유망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