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을 선도해나갈 히트종목은 무엇일까.

주식시장이 바닥을 지나 올 하반기중 대세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을 이끌어나갈 선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동남아 통화위기와 기아그룹의 부도방지협약대상 선정등의 악재로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불가피하지만 상승기조 자체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선정한 한경애널리스트 15명으로부터 하반기
히트예상 1개종목을 추천받았다.

기업경영실적과 성장성 현재주가수준등을 고려한후 하반기중 주가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을 하나씩 선정하도록 했다.

하반기 히트예상종목으로 선정된 15개 업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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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철금속 / ''고려아연'' ]]


김동준 <쌍용투자증권 과장>

올해와 내년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설비증설완료와 가격상승에 따른 아연부문 매출이 급증,
금사업부문 축소에도 전년보다 10.2% 늘어난 5천8백20억원으로 예상된다.

감가상각비가 크게 증가하지만 아연가격 초강세와 생산정상화로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1백28% 늘어난 2백70억원, 순이익은 1백46%
늘어난 2백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지난해9월 아연재고가 1백20만t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 현재 재고량이 42만t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낮아
아연가격강세가 지속될 것 같다.

감가상각비를 정률법으로 계산함에 따라 내년도 경상이익은 올해보다
40%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 해외투자를 활발히 추진,성장성도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니켈등 우량자회사를 보유한 업체로 실질자산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