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이후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3자배정방식으로 인수한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및 증권사등이 1백4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8월이후 42개사의 유상증자에서
5백48만여주의 실권주를 대주주및 증권회사가 인수했으며 현주가와
비교해 1백4억3천백만원의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다.

유상증자 실권주는 일반공모하거나 3자배정할 수 있는데 이들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주주및 증권사로하여금 인수토록해 이같은 이익을 남기고
있다.

기업별로는 세우포리머 실권주를 인수한 동서증권등이 34억여원의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실권주를 인수한 강진구회장외 임직원들도
16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다.

또 평화산업(16억여원의 평가익) 쌍용제지(12억여원) 태양금속공업
(11억여원) 한솔제지(11억여원) 코오롱(10억여원)등도 실권주를 인수한
대주주들이 막대한 평가익을 올렸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