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1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에 비해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연 11.75%를 기록했다.

투신 은행 등 주요 매수세력이 관망세를 보여 거래가 거의 없었다.

은행권은 여전히 단기자금 운용에 치중했으며 투신권은 신설투신사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섰을뿐 기존 투신사들은 경과물 위주로만 거래했다.

당일 발행물량 40억원은 대부분 소화되지 않아 증권사가 상품으로 가져갔다.

이번주 발행물량은 5천5백71억원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
된다.

채권전문가들은 기관들의 관망세가 이어져 회사채 수익률이 이번주에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11.19%를 기록했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