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1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11.75%를 기록했다.

투신권이 경과물과 특수채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을뿐 다른 기관들은
여전히 소극적인 관망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거래도 거의없었다.

당일발행물량은 2백60억원으로 많지 않았으며 우량종목들이 아니어서
이중 대부분을 증권사가 상품으로 가져갔다.

단기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3일째 RP규제를 한 영향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전날에 비해 큰폭으로 올랐다.

그동안 단기자금운용에 적극적이었던 기관들이 한국은행의 불투명한 행보에
주춤거린 점도 단기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콜금리는 전날보다 0.20%포인트가 상승한 연11.20%를 기록했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