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이동통신이 10, 11일 이틀동안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주식을 공모
한다.

공모 주식수는 총 41만주로 이중 10만주는 신주 모집이다.

공모가격은 신구주 모두 3만6천원으로 같다.

구주 매출과 신주 모집을 동시에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일이동통신은 부산 경남지역 무선호출기사업자로 지난 92년 설립됐다.

전체 매출의 96.75%가 무선호출서비스에서 발생하고 나머지는 PC통신서비스
매출이다.

무선호출서비스 시장점유율은 6.38%로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무선호출기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94년 2백28억원, 95년
5백41억원, 96년 7백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5% 늘어난 5백2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올 매출액이 1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억원, 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국내 무선호출시장은 가입자 1천2백만명을 돌파하는 등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인구대비 보급율은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다.

부일이동통신은 지난해말 현재 부산 경남지역 무선호출서비스의 45%를
점하고 있다.

끊임없는 고객만족활동, 기술개발을 통한 음영지역해소,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로 무선호출부문 매출액이 93년 11억7천만원에서 지난해 7백40억원으로
6천3백%의 경이적인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개인휴대통신(PCS) 사업개시와 더불어 무선호출 가입자수 증가세도
주춤해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PC통신 CT-2(발신전용휴대전화)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지난 95년말 부산 경남지역 PC통신업체인 한창온라인(주)를 흡수합병해
PC통신 서비스망인 아이즈(eyes)를 출범시킨 것.

아이즈는 광주이동통신의 포커스, 신원텔레컴의 센티스와 연결해 하이텔
천리안 등 수도권의 PC통신업체에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95년말 8천9백2명이던 가입자수가 96년에는 2만9천4백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부문 매출도 95년 1억6천만원에서 지난해에는 24억8천만원으로 1천5백50%
증가했다.

지난해 부산 경남지역의 신규 PC통신 가입자중 35%가 아이즈에 가입해 시장
점유율이 14%에서 24%로 크게 높아졌다.

부일이동통신은 또 지난해 6월 부산 경남지역의 CT-2사업자로 선정돼 5월
부터 부산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통신과 연계해 CT-2기지국을 설치하고 있으며 4.4분기부터는 양산을
제외한 경남지역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등록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코스닥 등록후 주가를 5만5천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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